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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평가 했는데 '리뷰 차단' 별점은 상향 평준화… 의미 있나?

배달 플랫폼이 리뷰 차단 기능을 이용하며 별점 리뷰를 관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배달 플랫폼 리뷰 운영 실태 및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불만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소비자들의 주된 불편은 부정적인 리뷰 개시 시 계정이 차단당해 리뷰가 내려간다는 불만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는 배달 플랫폼의 차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악의적인 리뷰를 받은 사업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계정을 차단할 수 있게 해두었는데, 이런 조치가 실제 평점이 되어야 할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정당한 리뷰도 차단할 수 있게 되어있어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업체 측에서 리뷰 작성 시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별점을 실제 서비스보다 높게 받아 주관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보다 객관적인 리뷰를 위해 배달 플랫폼에 시스템 개선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