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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한강 멍때리기, 올해의 우승자는?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77개 팀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90분 동안 멍한 상태를 유지하며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는 다양한 직업의 참가자들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복장이나 코스프레로 직업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우승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권소아 씨에게 돌아갔으며, 그녀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심장이 빨리 뛸 것 같아 그냥 평소처럼 멍을 때렸다고 전했다. 

 

이 밖에 데이터 언어학자와 정신과 의사, 소방관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청원경찰·요리사 유니폼 등의 복장으로 직업을 알리는가 하면, 찜질복과 죄수복을 입거나 수박 코스프레를 하기도 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는 동료들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복을 착용한 채 등장해 3위를 기록했다. 

 

실패한 참가자들은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나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