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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하는 韓프로야구, 홈구장 인근 경제에도 선순환

 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면서, 야구장 주변 외식업체의 매출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9개 야구장 인근 외식업체의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부산 사직구장 인근 외식업체의 일평균 매출은 23% 증가했으며, 잠실구장 인근은 19%, 대전구장 16%, 광주구장 11%, 창원구장 5%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당 데이터는 2024년과 2023년 시즌 전반기의 경기 개최일에 대한 카드사 매출을 기반으로 하였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홈팀의 성적이나 인기 감독,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외식업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사직구장 인근의 매출 증가는 김태형 감독의 기대 효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구장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광주구장에서는 KIA의 좋은 성적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추가 분석 결과, 사직구장은 중식이 33% 증가했고, 대전구장은 양식이 66%, 광주구장은 생선·해산물 업종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상승은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