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 6개월 만에 약 6만 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국민 여행 경비 절감을 목표로 설계된 결합 여행 상품으로, 이용객 수가 급증하면서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냈다. 약 6만 명의 관광객이 이 상품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면서, 이로 인한 경제 파급 효과는 약 1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코레일과 정부, 공공기관, 전국 33개 지자체가 협력하여 만든 프로그램으로, 철도 운임을 5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관광지의 체험 할인도 함께 제공한다. 이 상품은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러한 상품을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상품은 여러 가지 여행 옵션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에 맞출 수 있다. 고객은 ‘자유 여행 상품’, ‘패키지 상품’, 그리고 ‘관광 열차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여행 상품은 특정 여행지와 관련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유 여행 상품에서는 보성 녹차밭, 영주 부석사, 제천 의림지 등 인기 있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봄 여행지로 추천되는 보성군의 율포해수욕장과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그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패키지 상품은 전문 여행사의 인솔자가 동행하는 형태로, 고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밀양 역사문화투어’, ‘정선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정선 장날 여행’, ‘무주 덕유산 향적봉 곤도라·하늘물빛 정원’, ‘익산 익산시티 동행! 백반(백제에 반하다)’ 등 테마별로 구성된 여행 상품들이 있다. 이들은 특정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 다른 상품인 관광 열차는 코레일의 특색 있는 관광 전용 열차를 이용하여 국악과 와인을 테마로 한 ‘국악 와인 열차’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팔도 장터 열차’ 등이 있다. 이러한 열차 상품은 국악 공연과 와인 시음 등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업과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6만 명의 관광객이 이 상품을 통해 방문하면서, 해당 지역의 관광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은 정부와 협력하여 지역 관광지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단순히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 관광지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지와 상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계속해서 지역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경제적인 혜택과 편리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해당 지역의 경제적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은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높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레일은 지속적으로 지역 관광 산업을 지원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